2022년 12월 10일, 홀로라이브 콜라보 방문을 위해서 후지큐 하이랜드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다녀오면서 준비했던 물품, 그리고 콜라보 관련해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준비물

후지큐 하이랜드 공식 홈페이지는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티켓, 프리패스 및 절규이용권

후지큐 하이랜드는 기본적으로 롯데월드 자유이용권과 같은 프리패스(フリーパス)가 필요합니다. 프리패스는 입구 앞에서 사거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미리 구매가 가능합니다. 어플리케이션 구매의 경우 어플리케이션 자체가 일본 외 국가에서는 설치가 불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안드로이드 기준) 저의 경우에는 친구가 일본에 살고 있어서, 일본 친구를 통해서 티켓을 미리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2022/12/19) 기준 프리패스의 경우 백신 이용권을 가지고 있으면 어플리케이션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확인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링크

절규이용권은 롯데월드의 매직패스와 똑같은 개념으로, 절규이용권이 있으면 롤러코스터 등의 기구들을 빠르게 탑승할 수 있습니다. 절규이용권의 가격은 날짜마다 다른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대한 가격표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현재 기준 롤러코스터 절규이용권은 평일 기준 1400엔, 공휴일 기준 1700엔인 것으로 보입니다. 절규이용권의 경우 매진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놀이공원에 가셔서 사셔도 무방합니다. 제 경우에는 단 하루 다녀오는 것이고 롤러코스터는 다 체험해보고 싶어서 롤러코스터 별로 절규이용권을 하나씩 구매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율미궁의 경우 프리패스와 관계 없이 별도로 티켓을 구매하셔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어플리케이션에서 티켓을 미리 구매하시거나, 놀이공원에 입장하신 후 매표소에서 시간대별 티켓을 구매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교통수단

후지큐 하이랜드에 가는 길은 쉽지 않습니다. 저는 열차를 타고 갔었는데, 차 렌트를 제외한 수단들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버스

후지큐로 가는 관광버스가 있습니다. 도쿄 기준으로는 신주쿠에서 출발하는데요, 해당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열차

열차의 경우 츄오선을 통해서 쭉 간 뒤 후지산역에서 꺾어 후지큐하이랜드 역으로 가는 후지큐 급행이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서 정보 확인이 가능합니다. 링크

체험

후지산역 앞에서 찍은 후지산 모습입니다.

홀로라이브 콜라보 안내 입간판.

티 컵 앞에서 오오카미 미오, 회전목마 앞에서 시라카미 후부키를 발견했습니다.

후지야마 앞에서 오오조라 스바루 발견! 아주 행복한 저의 모습입니다.

타카비샤(高飛車)

첫 롤러코스터입니다. 90도의 수직 낙하도 아닌, 121도의 안으로 꺾이는 낙하가 특징인 롤러코스터입니다. 하지만 그것만이 아닌 강렬함이 특징이었는데요. 초반의 급가속 구간 후 3회전, 그 뒤 90도 수직 상승 후 고점에 도달한 뒤 멈추는 것이 이 롤러코스터의 묘미라고 생각합니다. 고점에 도달한 뒤 한 번 느려지고, 그 뒤 121도 하강 구간 직전에 한 번 더 멈추는데요, 이 순간의 긴장감은 정말 다시 생각해도 짜릿하네요.

체험 동영상은 여기있습니다.

후지야마 (FUJIYAMA)

T-익스프레스를 생각나게 하는 롤러코스터, 후지야마입니다. 후지야마의 묘미는 두 가지입니다. 시작 후 고점에 도달 했을 때 눈 앞에 펼쳐지는 후지산, 그리고 롤러코스터의 연식 때문인지 느껴지는 부드럽지 않은 커브입니다. 특히 마지막 코스는 엄청나게 좌우로 급격히 힘이 쏠리는 느낌이 있는데요, 나름대로의 묘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체험 동영상은 여기있습니다.

전율미궁 (戦慄迷宮 ~慈急総合病院~)

후지큐 하이랜드의 또 다른 명물, 최장 길이의 귀신의 집 전율미궁입니다. 상기했듯 별도의 티켓을 구매해야해서 돈 값을 하는지 의문이 드는데요, 강심장이 아닌 이상 정말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귀신의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전율미궁은 폐병원에서 일어난 기묘한 사건을 배경으로 하는데요, 이 테마는 몇 년 정도 시간을 주기로 바뀌는 듯 합니다.

저는 공포 게임도 못하는 겁쟁이라서 입장부터 엄청나게 긴장하면서 이동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배우가 단 두 명이었다는 점인데요, 과거에 동일 테마로 방문했던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당시에는 배우의 수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의 여파로 배우가 없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아쉬움이 조금은 남네요. 하지만 꾸밈새 하나는 정말 소름 돋을 정도로 무섭다고 생각합니다.

공식의 다이제스트 영상입니다.

에에쟈나이카 (ええじゃないか)

드디어 만난 나키리 아야메. 에에쟈나이카의 콜라보 캐릭터입니다.

에에쟈나이카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가장 회전수가 많은 롤러코스터라고 합니다. 이 롤러코스터는 무려 레일을 따라 가면서 의자도 360도 회전합니다. 게다가 일단 시작을 뒤로 하기 때문에 많은 공포심이 드는데요, 아쉬웠던 점은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분명 두 눈 뜨고 타고 있는데도, 의자는 계속 돌고 있고 코스는 격한 편이라 중간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엄청나게 격한 롤러코스터라는 인상은 남았지만, 재미는 잘 못 느끼지 못한게 아쉬웠습니다.

체험 동영상은 여기있습니다.

도 도돈파 (ド・ドドンパ)

안타깝게도 2021년 8월 20일부터 운행이 중단되었습니다. 목이나 척추 골절 환자가 계속 발생했다고 하네요…

체험 동영상은 여기있습니다.

콜라보 음식

홀로라이브 콜라보 음식을 판매하고 있는데, 음식을 사면 굿즈를 준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먹게 되었습니다. 누가 칼 들고 협박했나?

슈바소바(シュバソバ)와 오오조라 스바루의 슈바슈바 크림 소다(しゅばしゅばクリームソーダ). 평범한 소바 맛에 평범한 크림 소다 맛.

오오카미가의 새참? 우동(大神家のまかないうどん, 번역 겁나 어렵네요 이거)과 오오카미 미오의 핫~한 마시마로 라떼(ホッ♪とマシュマロラテ). 검은 깨 때문에 엄청 까맣습니다… 맛은 역시 무난합니다.

식당 한 켠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었습니다. 저도 하나 적고 왔습니다. 내용은 비밀 ㅎ

결산

굿즈 엄청 사왔습니다. 하지만 랜덤 굿즈 뽑기에서 스바루를 별로 못 뽑았습니다. 슬픕니다…

그래도, 정말 즐거웠습니다! 롤러코스터를 좋아한다, 공포의 집을 좋아한다, 무조건 도쿄 여행 내지는 후지산 여행에서 꼭 들러보시길 권장합니다! 혹시나 질문 있으시다면 트위터로 문의주세요.

마지막으로 기념 사진.